미국에 FAANG이 있다면, 중국에는 BAT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BAT 중 A인 알리바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먼저 마윈의 알리바바 설립 과정부터 살펴 보겠어요.
마윈은 항저우에서 아침마다 집에서 1시간 떨어진 서호 부근 호텔에서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무료로 가이드를 해주면서
서방 문화를 일찍이 접했습니다.
이는 알리바바라는 글로벌 기업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었어요.
졸업 후 대학교 강사 생활을 하고 무역 지식 쌓아나간 마윈은
1992년 동료와 하이보 전문 번역 회사 설립했습니다.
번역으로 수익이 나지 못하자 이우 시장에서
잡화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1995년 항저우시 정부가 민간고속도로 보수공사에 자본 조달하고
미국 투자회사 유치 통역 및 중재자 역할로 미국에 가면서
인터넷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1995년 중국 최초로 상업용 페이지 차이나옐로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1997년 항저우 17명 창업 멤버와 8500만원으로 창업하게 되었어요.
1999~2000년 284억원 투자를 받았는데, 이 투자 성과에는 차이충신 부회장의 덕이 컸어요.
차이충신은 대만국적으로 골드만삭스 연봉 11억원 포기하고 알리바바에 합류했습니다.
차이충신 부회장은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인터넷 투자 검토 중인 정보를 입수하고
알리바바에 투자를 어필하여 57억원의 투자를 받게 됩니다.
알리바바 자회사 알리윈은 30여개 투자회사와 함께
100억위안 규모의 온라인 창업자금 지원 플랫폼을 마련하여
항저우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어요.
참고로 항저우는 마윈의 고향이기 때문에 알리바바로
성공한 후, 2015년 항저우에 창업사관학교 후판대학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야후 창업자 제리양과 인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리양의 소개로 마윈과 손정의 회장이 알게되어, 단 6분만에 끝난 협상으로
227억원을 유치하여 3000배의 투자수익을 얻기도 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반도체 ARM, 엔비디아, 차량공유 디디추싱, 우버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마윈 회장 은퇴하고 후임자 장융 임명되었어요.
마윈이 보유한 알리바바 주식은 7.8%밖에 되지 않고,
대주주 손정의의 소프트뱅크가 32.4%, 야후가 16.3%를 차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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