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체는 자체 칩 설계와 칩 생산여부를 기준으로도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먼저 자체 칩을 설계하지만, 칩 생산을 위한 공장인 팹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팹리스는
대표적으로 퀄컴qualcomm, ARM, 브로드컴, 미디어텍이 있습니다.
팹리스에서 설계한 칩의 금형디자인을 받아 칩 생산만 전문적으로 하는 파운드리는
대만 TSML이 50%이상 점유하고 있습니다. TSML은 칩 생산 오랜 노하우와 경험,
우수한 엔지니어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팹리스처럼 자체 칩 설계, 파운드리처럼 칩 생산 함께하는 IDM 종합반도체 기업으로는
인텔과 삼성전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과거 트럼프가 대통령이었을 때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시작으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며 압박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반도체 생산 과정 중 미국 기술이 들어간 제품은 미국 허가를 받으라는 방식으로 제재인
하이테크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 제재를 받은 중국 업체로는 화웨이, ZTE, 푸젠진화, 하이캉 등이 있습니다.
2017년 3월에 미국 부품이 들어간 첨단제품을 이란과 북한에 팔았는데,
공인된 스파이가 이러한 내부 거래 등을 감시하고 있다는 혐의 사실을 인정하여 죗값 리스트를 받게 됩니다.
ZTE中兴通讯官网 는 중국 국유기업으로 화웨이에 이은 중국 제2위 통신장비회사인데
2020년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혐의로 미국 상무부는 7년간 미국기업과 거래 금지를 선포합니다.
ZTE의 핵심부품 반도체 등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공급이 끊어지며
5G 등의 4차 산업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화웨이huawei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 의 딸 멍완저우孟晚舟는 볼모 인질로 캐나다에 체포되었으며
2019년 미국이 인텔과 퀄컴 등 자국 반도체를 화웨이에 공급 금지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화웨이는 자회사인 하이실리콘 팹리스 회사에서 독자적인 반도체 설계를 하고
실제 반도체 생산은 위탁생산으로 대만 TSMC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2020년 5월에 화웨이에 위탁생산하는 업체 또한 미국 지적재산권으로 제재하여,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에서도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었어요.
이에 따라 중국 자국 SMIC 파운드리로만 버티고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화웨이는 중저가용 반도체 업체인 대만 미디어텍MediaTek을 통해 완제품 반도체를 수입하고 있는데
미국 트럼프의 제재로 자체 스마트폰 앱 프로세서 AP인 '기린' 생산 중단 선언까지 했습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2020년 8월 상무부 조치는 화웨이 제재 범위를 넓혀, 미디어텍 거래까지 끊었습니다.
거래 제한 범위를 화웨이의 구매자, 중개인, 사용자로 참여하는 모든 거래로 확대한 것입니다.
중국은 화웨이와 ZTE는 반도체 공급제한으로 스마트폰 통신장비 생산에 큰 타격을 입고 해외 시장도 상실했습니다.
하지만, 동남아지역은 현지 생산 유통망 강화한 비보vivo, 샤오미xiaomi, 오포oppo 등이 오히려 수혜를 받았습니다.
국경분쟁으로 현지 반중정서 심화된 인도에서는 삼성전자 현지 브랜드 기업들이 대체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주는 경쟁자들이 고르게 반사이익 얻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퀄컴, 인텔, 브로드컴 등 반도체 기업 매출 25~50%는 중국이기 때문에
미국의 출혈도 상당할 것입니다. 제재가 비메모리로 국한되어 있는데 이 제재가 메모리까지 확대되면
낸드프래시와 D램의 주요고객이 화웨이인 우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 시안에 삼성전자 낸드공장을, 우시에는 SK하이닉스 D램 공장 등으로 가장 큰 규모로
반도체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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