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와 문화

중국인 음식을 대하는 태도 / 훠궈의 기원 / 차 문화 종류

펑요 2023. 5. 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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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단순히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는 행위 자체로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문화 현상을 보입니다.

그 예로 한자 미의 기원은 크고 살찐 양, 맛있는 양고기 덩어리입니다.

또한, 조리방법이 복잡할 수록 부잣집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청루밍 요리사

 

중난하이의 요리사 청루밍程汝明 쉐프마오쩌둥, 후야오방, 자오쯔양, 장쩌민, 후진타오 등

중국 정치 인사들이 좋아하던 쉐프로 유명합니다.

 

훠궈

 

요즘 한국에서도 훠궈와 마라탕 인기가 많은데요. 훠궈火锅는 본래 몽골제국 징기스칸요리로

잦은 정벌 출전으로 병사들이 철모를 뒤집어 물을 넣어 끓여 먹는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중국 음식 하면 차문화를 빼먹을 수 없습니다.

먼저 차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은나라 주시대에 차 풍습 전승하였습니다.

춘추전국시대 찻잎은 황허 중류, 하류 지역으로 제나라까지 전해져 차를 즐겨 먹어요.

전국시대 말기에 진나라가 파촉 멸망시키며 차마시는 풍습이 있습니다.

한나라때 차가 건강에 좋은 점이 부각, 일상생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위진남북조시대 때 일상, 연회 접대에도 사용됨, 건강측면 외에도 문화적 색채를 띄게 되었어요.

당대 중기 전국 보급, 명차가 생산되고 있으며

송대, 원대때 생산량 급증하면서 차 문화가 보편화되었습니다. 

명 청 시대때,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마시는 방법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공부차(工夫茶)인 차의 특징, 역사, 색, 맛, 느낌 등을 탐구하는 과정도 완성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차의 종류를 보자면

북방은 화차花茶를 선호하는 반면, 남방은 녹차绿茶 , 동남연해는 우롱차乌龙茶  즐겨 마십니다.

 

티베트 수유차

 

유목생활을 하는 몽골은 고기많이 먹어 차를 사발로 마시며,

티베트 사람은 찻잎을 끓인 물에 야크버터, 소금, 참깨 섞어 만든 수유차酥油茶를 즐겨마십니다.

 

운남성 보이차

 

발효에 따른 종류로는 녹차(불발효), 백차(반발효), 홍차(발효), 황차, 흑차(후발효)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녹차는 연녹색으로, 저장성 항저우시의 서호 용정차, 장쑤의 벽라춘, 안후이성 모봉차 등이 있습니다.

반발효차인 백차는 우롱차, 찻잎이 느슨하고 굵은 푸젠 우이산의 우이엔차 등이 있어요.

후발효차로는 효소 파괴 후 찻잎을 퇴적하여 공기 중 미생물의 번식을 유도해 다시 발효하는 것으로 원난성 보이차가 유명합니다.

 

다도茶道(多藝 茶艺다예)는 차를 만들고 마시는 것에 대한 예절입니다.

찻물 2/3, 3/4 따르며, 낯선 손님에게는 찻물 3번 끓여냅니다.

말이 끝난 후 주인이 자신의 찻잔을 덮으면 손님은 떠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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